[Week-end] 2008년 7월 둘째주 +.


왱알앵알
할게 있는것 같으면서도 막상 할 일이 졸라게 없는
전형적인 여름방학패턴을 달리는 중
짤방 협찬 달개비
근데 요샌 비가 와도 더워

1. 음, 핸드폰 없이 지낸지 1주일째
이젠 그냥 저냥 살만합니다.
가끔 밖에 나가 있는데 갑자기 만나고 싶은 인간이 생기거나,
싸돌아다니고 싶은데 혼자거나, 뭐 그럴때 말곤 크게 불편할 일이 없습니다.
음, 위에 말 한 그런 상황이 종종 생긴다는게 문제-_-

2. 역시 방학의 묘미는
뒹굴뒹굴 아니겠습니까, 젠장
연주회 연습이랑 파트연습하러 학교 나갈 때 빼곤 정말 하는게 없어서
토익 책은 사놨는데 공부는 안 하고(실전문제를 사놔서 진득하게 시간 잡고 앉아서해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미루는 중)
하고 싶은 게임은 많았는데, 막상 할라니 시간 아깝고, FPS는 제대로 하려 했다간 멀미나서 죽을거 같고,
하얀거탑 달릴라고 했는데 다운받기도 귀찮고, 컴터로 보려니까 또 안 보게되고(히어로즈는 참 열심히 봤는데)
영화도 보고싶은거 많았는데, 막상 생각이 안납니다.
그나마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정말 할 일이 없어서, 어떻게든 나가서 영화라도 보려고,
어제 몇 달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갔는데, 뭐, 결과는 아래 글에서 보셨다싶이...-_-
지난 방학때 달리려다 못 달린 홍콩영화들이나 쭉 받아다 볼까 궁리중(영웅본색2, 첩혈쌍웅, 뭐 이런 느와르)
딱 생각을 해보면 참 볼 영화들은 많은데, 그렇게되면 또 너무 많아서 보기도 전에 질립니다(...)
긴 말 필요없이, 귀찮다는거죠.
그저 하릴없이 맨날 순회 도는 블로그들이란 띠씨 몇몇 갤러리만 뺑뺑뺑 돌면서 눈팅-_-

3. 그러고보니 운전면허도 따야 하는데, 학원 못 찾고 빌빌대다가,
그나마 하나 찾긴 했는데, 이것도 다 차서 몇 달 있다 오라그러면 쥐쥐
근데 솔직히 귀찮다. 따봤자 당장 필요한것도 아니고 말이지.
없는것 보다야 낫겠지만-_-;;

4. 할 일이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술을 못 마시거든-_-;;
저번에 하조대 갔다와서 바다에 빠질 때 상처가 났는데,
그 상처를 잘못된 응급처치와함께 비위생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있다보니
감염이 되고 뭐 그랬는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갔다가 의사 아저씨한테 혼나고-_-
나, 참, 발 까져서 주사맞긴 생전 처음일세-_-
염증 생긴다고 기름진거랑 술 먹지 말래고, 뭐 그러데요.
내가 솔직히 술을 잘, 즉 많이 마실 수 있는건 또 아니지만
참 좋아는 하거든요, 맥주 한두캔정도.
근데 할 일도 없는데 술도 못 먹게하니, 답답. 그저 컴퓨터 앞에서 시간 죽이기.
음, 근데 아예 금주한건 또 아니고, 종종 맥주 한두모금 정돈 마십니다, 설마 그거가지고 발 짤라내라고 하겠어;
지금도 쏘주 딱 한잔 하고나서 쓰는건데, 거의 취하지도 않았고
근데 왜 굳이 술을 마시려고 드느냐?
...음, 정말로 어려운 질문이군요.
글쎄요, 그 띵한 기분에서 헛소리라도 마구 내 뱉고 싶은 그런 심정도 '약간은' 있고
별로 중요한 이유는 아니지만-_-;;

5. 이번 정기연주회 합주에서
어쩌다보니 악보 체크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는데
사실 제가 음악적인 지식도 전무한데 왜 그걸 맡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키니까 하는건데;;
사실 별 거 하는거 없이, 원래 악보랑 편곡된 악보 둘 놓고 비교하면서 어디 틀린 음이나 빠진 음 없나,
그거 찾는거예요. 중간중간에 음 높이 한 옥타브정도 달라진거 뭐 그런거정돈 구분할 줄 하니까.
근데 좀 눈깔 빠지는건 음자리표가 다른경우-_-
'중간음자리표'라고도 불리는 '가온음자리표'의 존재를 이번에 처음 알았구요,
그건 별로 어려울게 없는데, 낮은음자리표를 높은음자리표로 옮긴거 비교하는건 진짜-┏
지금 1악장 Largo까지 확인 한 상태인데, 사실 Largo는 음표도 몇 개 없어서 크게 어렵진 않았는데,
2악장 4악장에 Allegro, Presto이런건 어떻게 하려나...-_-;;
아, 합주곡은 텔레만의 비올라콘체르토 in G Major입니다. 나중에 또 소개 할 날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지휘하실 선배님이, 아마 오늘 시험 다 보셨을테니 이제 곧 2악장의 악보가 하달되겠군요.
눈 빠지겠네, 또-_-;

6. 음...어쩌다보니 다음주에 또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_-
하조대에서 일주일동안 살면서 속세와 단절되어 살았기에,
이제 슬슬 현실에 적응해서 살아보려니, 또 떠나게 되는군요-_-
가족 여행인데, 사실은 안 갈라고 했는데('집이 빈다, 오예'...)
가야만 하는 속 사정이 생겨서...어쩌면 마지막...까진 아니더라도
당분간은 없을 가족 동반여행이 될 것 같아서 말이죠.
뭐, 합주단 선배님들도 이해해주시는 분위기라 다행입니다.
캄보디아 가기로했어요, 앙코르와트
송진규씨가 한참을 헤매고 다녔을 그 곳이네요. 좋다던데,
기왕 가는거 정말 즐기다 와야겠습니다.
음, 근데, 지금 여기도 끈적끈적하고 더워 죽겠는데,
위도가 더 낮은 지방에선 어떻게 살지-┏
그리고 내 발...의사가 한 닷새정도 여행 간다니까 표정 썩던데,
그게 저위도지방, 위생 상태를 보장할 수 없는 곳이란걸 알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아, 가기 전에 DSLR 사용법좀 숙지하고 가려고 했더니
통 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어서(동아리방하고 3분 거리)
...

7. 처음 가 본 청계천, 좋더군요.
인공이다 뭐다, 다 필요없고, 그냥 도심속에 흐르는 물소리가 있다는건, 나쁘지 않잖아요.
재밌는 서울구경

8. My Bloody Valentine의 느낌은,
기타가 있는 듯 없는 듯, 베이스가 있는 듯 없는 듯, 드럼이 있는 듯 없는 듯, 보컬이 있는 듯 없는 듯,
멜로디가 있는 듯 없는 듯, 리듬이 있는 듯 없는 듯,
내가 있는 듯 없는 듯
그러다 Sometimes가 나올 때 쯤 되면 수면
...

9. 생각해보니 방학하기 전 바램 중에 하나가
'맥주를 종류별로 한병씩 늘어놓고 마셔보고싶다'였는데
그래봤자 내 적정 맥주 용량은 세병 정도
뭔가 상당히 아쉽네요.캄보디아 가면 맛난 맥주 있을라나. 산 미구엘이 좀 싸려나. 아님 말고.

10. 요새 시간이 많이 남아서, 뻘글도 많이 싸질르고 하니, 별로 쓸 말도 없네요.
이만 접죠.
끈끈한 날씨 잘 버티시길.
오늘 간만에 성당 갔더니 좋군요.
즐겁게, 기쁘게, 그렇게 사십시다.


P.S. 요즘은 전스틴+디제이 쿠 덕에
힛갤이 풍성하군요
...

+. 요샌 컴을 오래 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지금 딱 이 시간대, 1시쯤 넘어가면 말이죠.
GBA로 게임을 해도 그렇구요.
슬슬 약화되나봅니다, 휴...

+. 내가 할 일 없이 오밤중에 영화를 보러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몇 주 전부터 잡아놨던 고등학교 친구와의 약속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파토가 났기때문이다-_-(왠지 그렇게 될 것 같았다)
모처럼 (어쩔 수 없이-_-)술 마실 기회가 생겨서 기대하고 있었건만
...

by 베르나르도 | 2008/07/13 23:52 | Week-end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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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실리아 at 2008/07/14 00:17
청계청 정도는 소주먹고 쓴거라니 가볍게 넘기기로 하지.ㅋㅋ 앙코르 와트라... 중학교때 미술선생이 거기 다녀와서 자랑을 온통 약간은 기억이 안좋은곳. 뭐 좋다니 잘갔다 오라는 말은 하겠지만 여름에 간다는거 자체가 좀 안습이군;ㅠ 읽어보니 너도 약간은 귀차니즘이 있는건가?(3분거리 도서관을 안간다라.ㅋ)
난 교정하는지라 먹는거조차 가끔은 귀찮기도 하다.
Commented by 베르나르도 at 2008/07/14 00:35
그런 오타는 평소에도 나는건데 뭐 그리 새삼스럽게(...)
내 말 버릇이 '귀찮아'인걸 몰랐단 말인가, 굳이 귀차니즘이란 말을 붙일 필요도 없지.
Commented by 세실리아 at 2008/07/15 01:57
그냥 지적해 주고 싶었음.ㅋㅋ
Commented by at 2008/07/14 06:44
일어나
Commented by 베르나르도 at 2008/07/14 19:33
그 전에 일어 났음
Commented by 케찰코아틀 at 2008/07/14 11:19
전 비올라해서 가온음 자리표가 메인 악보인데, 가온음 자리표가 기타에도 쓰이는 군요..
Commented by 베르나르도 at 2008/07/14 19:33
아, 오케스트라용 원보에 가온음자리표로 표기되어있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비올라 협주곡인지라, 솔로와 비올라 파트 가온음자리표로 되어있었느넫
원래 비올라에서 쓰는 음자리표인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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