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9일
[Week-end] 2008년 6월 넷째주

방학
은 했는데, 왜 시간이 갈 수록 일이 꼬이는거지
역시 방학만 하면 뭐든 다 될것 같았던 생각은 그저 환상
삶은 연속적입니다.
아 방학 후 첫 위켄치곤 참 다운되는군하.
짤방은 작년 하조대 사진
떠납니다, 곧.
1. 뭐, 딱히 나쁜일이 있어서 이러는건 아니고,
그냥 원래 해야 했던 일들이 마냥 귀찮게만 느껴져서 말이죠.
이건 내탓이긴 하지만. 아무튼.
2. 월요일 어셈 실기는 깔끔하게 100점. 이번에도 200점 만점에
근데 의외로 평균이 30점대더군요. 이건 좀 성공한듯.
그리고 수요일 새벽 여섯시까지 밤새 완성한 자료구조 프로젝트 제출.
이것도 미제출자가 많아서, 성적을 좀 기대해볼만 한데
근데, 뭐랄까, 성적 얘기가 나와서 아예 얘길 하자면,
참 이상합니다-_-
에...걱정했던것보다 훨씬 잘 나오고 있어요;
방금전에 확인한 컴실이 놀랍게도 B+, 어제 뜬 응수도 놀랍게도 B-,
제일 놀라운건 어셈 A-;;;;
중간 B-에, 과제 하나 빵점, 평균 130점인 1차 퀴즈 100점, 25% 들어가는 기말고사 평균 이하,
뭐 이랬던 과목이 어떻게 A-가-_-;;;
아무튼, 성적은 그럭저럭 걱정했던것 보다 좋게 나오긴 하는데,
방금 확인 한 자료구조 프로젝트 점수는
참, 왜 내가 보낼땐 문제 없었는데 채점 결과는 segmentation fault, 내가 다시 확인 해도 segmentation fault
...착잡하더군요. 특히 두번째 프로젝트는, 내가 테스트 해본 케이스에선 결과 잘 나왔는데
조교가 테스트 한 케이스에선 어떻게 나왔는지 'MST오류(심각)'이라니
뭐, 미제출자가 워낙 많아서, 성적은 어떻게든 나오겠지만,
점수는 둘째치고 참, 속상하네요. 어셈 숙제 하나 빵점 떴을때나, 퀴즈 하나 빵점 떴을때도 비슷했는데,
이번엔 프로젝트 둘이 이 꼴이니. 내 자신한테도 실망스럽고. 언제까지 이따위로 부분점수에 의존해서 살건지-_-
그냥 착잡합니다.
3. 게다가 오늘은 또 일이 많이 꼬여서.
아침엔 토익 보러 갔다가 처발리고, 엄마랑 백화점 가서 1년 반만에 옷 사러 돌아댕겼는데,
뭐, 아주 맘에 안들었던 쇼핑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피곤했고,
저녁땐 예정에도 없던 막장 사촌동생, 문과 갈 놈 공통과학은 네시간 연속 과외.
덕분에 미사도 빠졌죠.
동아리 일도 바빠서, 이제 CD 15장 더 구워야 되는데, 쎄미나 준비는 어째.
왜 외국인 이놈은 나한테 대고 징징대는건데, 나이는 두살이나 더 처먹어놓고.
아, 아무튼 이래저래 꼬이는 하룹니다.
피곤해 죽겠네요.
4. '여긴 내 공간이니까, 나한테 얽인 관계들 다 집어 치우고 내 감정을 솔직하게 쓰자면,'
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투덜거림을 적었다가 지웁니다. 나도 참 꼴깝이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닌 요소에서, 그나마 그런 요소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집단에 의해서 나와 내 소중한 인연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 염증을 느낍니다.'
끝, 더 이상 노코멘트.
5. 수요일엔 여섯시에 뜨는 해를 보면서 취침, 한 1시쯤 일어나서,
동아리 교육조 후배들 불러다가, 교육도 하고, 놀러나갔습니다.
확실히 '드디어 방학이다'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은 편하더군요.
오랜만에 기타도 치고, 맥주도 마시고, 노가리도 까고...
그리고 다음날엔 김대와 그 친구 박준성씨와 동네에서 또 한잔, 또 간만에 노래방
두시간 반동안 악썼더니, 목이...;;
빈둥빈둥, 방학의 묘미. 근데 것도 참 힘들다는거.
6. 목요일엔 왠 터키 해커집단 출신의 할 짓 없는 변태가 동아리 홈페이지를 해킹했습니다-_-
딴엔 메인 index.php를 노린거 같은데, 다행히도 싸이드바가 당했더군요-_-
그 전날 새벽까지도 별 일 없었는데, 오전에 보니 왠 중동 힙합이 흘러나오고,
타겟을 잘못 골라서 오른손밖에 안 보이는 사진이 한장 걸쳐져 있더군요.
나름 간지 좀 낼라한거 같은데, 안습(...)
근데 그거 복구하느라 쫌 귀찮았습니다. 아, 나 말고 염이;;
뭐 그냥 둘이 앉아서, 어느 페이지가 당했는지 확인하고, 그걸 원래대로 복구하느라 좀 바빴죠.
다행히도 구글에서 찾으니까 쏘스가 금방 나왔지만.
안 나왔으면 몇달만에 php코딩 할 뻔-_-;;
작년까진 동아리 홈페이지나 서버에 아무 문제 없었는데,
올해들어서 악성코드에, 건물 전체 허브가 죽질 않나, 이번엔 터키 해커까지-_-
세상에, 내가 살아 생전에 터키 힙합을 들어볼 줄이야
아무튼, 이건 진짜 학교 ERP시스템 문제거나,
아님 동아리 내에서 누군가 날 음해 할 목적으로 터키 해커까지 고용했을지도...
...가수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곡 제목은 기억난다. vatan이던가-_-;;
7. 다음주엔, 7월 1,2,3,4,5,6일 동안
하조대에 갑니다. 두둥.
1년만에 하조대. 작년엔 신입생 꼬꼬마로 참여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임원단이 되니 준비할것도 많고, 정신없네요, 가기도 전에 지치겠네.
아무래도 임원단 일 중에 가장 부담되는 행사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다녀오고나선 분명히 즐거웠던 추억이 되겠지요.
중주팀 후배들도 챙겨야하고, 이번엔 합주 파트장까지 맡았고,
문화부장의 불참으로 문화부 쎄미나까지 떠맡아버리긴 했지만-_-
...즐거울거예요. 아니, 즐거워야만 합니다-_-
8. 수강신청이 미뤄져서, 딱 하조대 기간이랑 겹쳐버렸는데-_-
25석 이싸는 피씨방에 새벽깥이 달려서가 하고싶진 않은데,
맡길 사람은 많지 않고, 좀 걱정이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뭐, 어차피 거의 전공이니까 싸인 해주실테고,
다섯개 튕긴 2학기때도 잘 살았으니
...
9. 방학도 했으니
그냥 마음 편히 이 친구 저 친구 한명씩 만나서, 술이라도 한 잔씩 하면서,
편한 얘기나 했음 좋겠군요.
일정이 꼬여서 인천 오려던 길홍이도 못 오게 됐고,
진규는 이미 마산에 있으려나.
아쉬운 친구들이 하나씩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쉬워만 하고 있네요.
10. 부담 없이 살고 싶습니다.
지난 겨울방학, 그리고 지난 3학기, 끊임없이 무언가에 쫓기면서 살아온거 같아서,
이젠 좀 부담 없이 안 끌려다니고 싶은데
아직 그럴 때가 아닌 모양이죠.
그럼 언제? 다음 학기 지나면 나도 call of duty에 응해야 하는데.
11. 내가 선택해서 의무를 맡게되었다면
끝까지 질리지 않고 이끌어갈 끈기가 필요합니다.
이걸 그나마 체감했던게 이번 성적이고(의외로 끝까지 못 버티고 미제출 혹은 시험 포기로 이어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다른분야에서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죠.
12. (애증이 교차하는) 하조대에 다녀와서
좀 refresh 해져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refresh...중간고사 기간에 그렇게 부르짖던 단어였는데, 이제 좀, 제대로 해봐야겠어요
refresh.
P.S. 아, 봄 연주회 영상, 한 곡 빼고 업로드 완료.
생각나면 풀 링크 걸어줄테니(이미 동아리 홈페이지에 올려놔서 그거 긁어오면 됨-_-)
심심하면 보시길.
# by | 2008/06/29 23:59 | Week-end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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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것도 없는데-_-;;
그리고 방학이라는 기간을 잘 즐기도록.ㅋㅋ
너도 방학 잘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