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메말라버린 자신에 대해 생각하다.
메말라버린 감성
언제부터 이렇게되었지?
나 여태까지 나름대로 감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고, 또 그런 글(주저리)을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글은 커녕, 이건 그냥 내 머릿속에 흘러가는 생각들을 글씨로 옮겨놓는것 뿐이고,
정말 내 나름의 감성이 묻어나온 글을 쓴게 언제적인지?
'문득' 이 사실을 깨닫게 해 준, 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그대에게 감사를.
굳이 핑계를 대자면, 내 심신을 피폐하게 만든 현재의 환경 탓을 하겠지만,
(그래, 그대가 있는 환경과는 전혀 다르지. 여긴 0과 1이 지배하는 지옥이야)
그런 환경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여유가 사라졌다는 것 또한
인정 할 수밖에 없다.
D-3
메말라버린 감성에 장맛비를 쏟아부을 시간이야.

by 베르나르도 | 2008/06/21 04:26 | Inner_Voic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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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실리아 at 2008/06/21 09:15
나도 내 자신이 좀 피폐하다고 생각하는데;
내년에 너처럼 시험과 숙제에 둘러쌓이면 더 피폐해 지는걸까;; 아 정말 우울해지는군
난 그래도 넌 아직 메말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함.ㅋㅋ
Commented by 세라피네 at 2008/06/22 01:44
그대에게 촉촉한 단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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